정말 일기처럼 기록을 남기고자 두 번째 근황일기를 쓴다.
근래 전염병인 성인 수족구에도 걸렸었고 정관복원수술까지 하며 만만치 않은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포기할 수 없는 휴가철도 잘 보내기도 했으나 이정도면 무척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1. 강릉 경포 해수욕장 후기
몸이 불편하고 아픈 와중에도 휴가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린이집 방학 기간 동안 아내는 교육연수를 다녀왔고
아이들은 방학 동안 수족구에도 걸렸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나도 큰 결심을 했던 수술까지 마쳤기에
고생한 우리 가족들을 위한 기분전환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일정으로 강릉 경포 해수욕장 후기를 남겨본다.
2. 아이들과 놀기 좋은 바다, 해변 - 강릉 경포 해수욕장
우리 가족은 1년에 여러 차례 강릉을 간다.
특히 양평으로 이사 오고는 제주도를 가고 싶어도 공항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그나마 가까운 원주공항에서는 돌아오는 제주행 비행기표 구하기가 어려웠다.
아이들도 어리기에 장거리 이동과 비행은 너무나도 무리!
그래서 제주도처럼 바다도 있지만 이동하기 괜찮은 지역이 우리에겐 강릉이었다.
기차 한방이면 한 시간만에 강릉역을 도착하기 때문이다.

아내가 사진을 잘 찍어줬네 ㅎ
강릉 경포 해수욕장은 소나무밭을 쭈욱 따라 길게 해변이 늘어져 있고 그 지역 위 아래로도 여러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엄청 부드러운 모래와 함께 튜브를 이용하면 무척 놀기 좋은, 파도가 그리 세지 않은 바다여서 아이들과 즐기기에 무척 괜찮았다.

3. 숙소 (*내돈내산임)
묵을 곳은 강릉 경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무척 많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던 숙소는 경포 수호텔이다.
바다가 코앞에 있고, 오션뷰 방은 탁 트여 있어 아침에 눈 뜰 때나 방 안에서 조용히 지낼 때, 밤에 혼자 바다를 방에서 편히 보고 싶을 때도 잘 볼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든 곳이다.
하지만 이번 휴가는 사실 엄청 급하게 결정했던지라 묵을 숙소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지낸 숙소는 씨윈드경포 라는 곳이다.
바다와의 거리는 400미터 정도, 아이들이 어느 덧 제법 잘 걸어다니므로 이 정도 거리는 괜찮았다.
오션뷰는 아니지만 숙소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도 해변이 나오기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이용시설 가령 정수기나 전자레인지, 종이컵, 믹스커피 등은 층마다 있어서 편했다.
사실 다음에는 해변 바로 앞이기도 한 비스타 호텔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이동
강릉역까지는 기차를 타고 왔고
강릉역에서는 택시가 엄청 많아서 이용했다.
강릉역에는 렌트카 업체도 있고
쏘카나 롯데렌터카도 있어 차가 필요한 분들은 이용해도 될 것 같다.

5. 먹거리
우리가 매우 애정하는 식당이 있는데
바로 오봉이 해물칼국수다.
이렇게 가성비 좋고 푸짐한 음식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사진을 안 남긴 게 아쉽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검색 꼭 해보시길...
꽃게 새우 오색자기에 버섯 두부 소고기 등 해물 삼합이 일품이다. 가격도 이정도면 매우 매우 착하다. 거의 박리다매 수준
그리고 이용했던 곳은
뚱할머니 순두부
메뉴를 시키면 생선구이와 맛난 초당 순두부가 나온다.
엄청 배부르게 먹었고 생선구이도 맛있었다. 가격도 매우 괜찮았다. 완전 추천.
여기는 근처에 강릉 경포 아쿠아리움도 있어 먹고 즐기기에 아주 좋다.(나중에 후기 한번 남겨야겠다.)
그리고 아내가 가보고 싶대서 갔던 횟집
여수횟집이다.
배우 임원희 님이 와서 먹은 사진도 있더라.
모듬회 소 자를 시켰는데 광어랑 하나가 뭔지 모르겠는데 2종류가 나왔다.
스끼다시로 가볍게 허기를 달랜 후에
회로 배를 채울 정도로 양이 괜찮았다.
맛은 고급이나 가격대가 휴가철+ 회 특성상 꽤 세므로
참고하시길..
6. 강릉 경포 해수욕장 가볼곳 +후기를 마치며
2박 3일 다녀왔는데 아주 알찼다.
다녀온 곳은 경포 해변 / 경포 아쿠아리움 / 경포 호수
세군데다.
경포 아쿠아리움은 추후 남기도록 하며...
아쿠아리움까지는 숙소에서 택시로 12분
카카오택시도 잘 잡혀서 차가 없어도 크게 지장이 없었다.
경포 호수 역시 아쿠라리움과 함께 후기를 따로 써보겠다.
여기서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곳
바다와 호수가 만나다니 너무 낭만적이다.
아내도 아이들도 무척 만족스런 휴가를 보냈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와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
종종 시간이 된다면 또 가야지. 하는 생각을 남기며... 마친다.